윤영찬 "언론 때문에 저소득층 국힘 지지 많다는 李 발언, 모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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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일 이재명 당 대표 후보를 겨냥, "왜 계양 공천을 받았는지 투명하지 않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와 전화인터뷰에서 '이재명 사당화 위험성'을 경고한 이유에 대해 "(지난 대선·지선 과정에서) 당내 주요 의사결정이 왜 이뤄졌는지, 누가 결정했는지가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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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에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견제할 건 견제할 것"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일 이재명 당 대표 후보를 겨냥, "왜 계양 공천을 받았는지 투명하지 않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와 전화인터뷰에서 '이재명 사당화 위험성'을 경고한 이유에 대해 "(지난 대선·지선 과정에서) 당내 주요 의사결정이 왜 이뤄졌는지, 누가 결정했는지가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송영길 후보의 서울시장 공천도 하루 아침에 달라졌다"며 "최근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후보가 전화해서 적극적으로 콜해 달라, 요구했다고 폭로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결정은 직책에 따라, 권한에 따라 투명하게 결정하고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천학살' 우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는 너무 빠르다"고 했다.
윤 후보는 '최고위원으로 입성하면 당 대표 견제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특정인이 당 대표된 것을 전제로 한 것은 필요 없는 이야기인데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해야 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 후보의 '언론 환경 때문에 저소득·저학력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많다'는 발언을 두고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지난 주 갤럽 통계를 봐도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가장 비판적인 소득층은 중하위층"이라며 "지난 대선 결과를 보더라도 분당에서 참패를 하고 제 지역인 중원에서는 7.5% 이재명 후보가 이겼다. 서민들이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가난하고 소득이 앉은 층을 '집단적으로 언론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고 얘기하면 자칫하면 그분들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 선입견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것은 이미 김대중 정부 이후부터 우리 당의 근간이고 정체성"이라며 "이 부분들을 흔드는 논의를 시작한다면 당내 큰 파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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