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암산 둘레길 차량 통행 '일방→양방향'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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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청주시가 추진하는 우암산 둘레길 조성 계획이 일부 변경된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도와 시는 애초 2020년 7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도비 75억원에 시비 25억원을 보태 상당구 수동 삼일공원∼우암어린이회관(총 길이 4.2㎞) 방향 도로를 차량 일방 통행로로 만들고 반대편 도로를 둘레길로 조성할 예정이었다.
또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우암산 둘레길 조성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안을 만들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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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와 청주시가 추진하는 우암산 둘레길 조성 계획이 일부 변경된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도와 시는 애초 2020년 7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도비 75억원에 시비 25억원을 보태 상당구 수동 삼일공원∼우암어린이회관(총 길이 4.2㎞) 방향 도로를 차량 일방 통행로로 만들고 반대편 도로를 둘레길로 조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일대 주민들은 "일방 통행로를 만들면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산불 등 긴급상황 발생 때도 통행로 확보 등의 문제가 많을 것"이라며 일방 통행로 조성을 반대해왔다.
주민 반발이 잇따르자 이범석 청주시장도 지난 6·1 지방선거 때 "수 십년간 시민이 잘 이용하던 왕복 2차로를 1차로로 줄이면 주변 상권과 사찰 등의 이용에 많은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며 계획 변경을 공약했다.
그러면서 "기존 2차로를 그대로 두고 인도에 데크를 설치해 산책로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하거나 차로가 없는 우암산 우회도로 높은 지점에 별도의 걷는 숲길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우암산 둘레길 조성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안을 만들도록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이 도로 교통체계를 기존처럼 양방향 통행으로 바꾸고 보도에 데크를 설치하거나 정비해 우암산 둘레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일방 통행로로 지정되면 인근 주민들의 큰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 등에 따라 이같이 교통 체계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암산 둘레길 조성에 따른 세부 계획은 이달 말께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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