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트라세' 북상..이 시각 제주는?
[앵커]
제6호 태풍 '트라세'가 제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쯤 서귀포 남쪽 약 110km 해상까지 접근했는데요.
제주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신익환 기자, 지금 제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항에 나와 있습니다.
새벽까지 내리던 비는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 해안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산지에는 여전히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제주도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태풍 '트라세'는 오전 9시쯤 서귀포 남쪽 11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는데요.
트라세가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남부와 동부, 산지에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제주가 태풍 '송다'에 이어 '트라세'의 영향도 받고 있는데, 비로 인한 피해는 없었나요?
[기자]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도내 항·포구에는 2천여 척의 선박이 대피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라산 등 산지에는 800mm가 넘는 비가 왔고요.
해안지역에도 25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서귀포에서 차량이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4건의 피해 신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나 큰 시설 피해는 없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어제(31일)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10여 편이 결항하고, 180여 편은 지연돼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일부 여객선 운항도 이틀간 통제가 됐었는데요.
지금은 모두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결항 여파가 있는 만큼 항공기와 여객선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주항에서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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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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