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렁' 낮잠 과도한 노인..치매 발병 '신호탄'

백영미 2022. 8. 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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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지나치게 자주 자거나 기온이 올라도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는 것을 마다한다면 치매 발병의 신호탄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육감소와 비만이 동시에 나타나는 근감소성 비만도 치매 징후의 하나로 지적됐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포털 사이트 '야후'의 '베스트 라이프'(Best life)에는 근감소성 비만이 치매의 위험 요인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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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온 올라도 두꺼운 옷…치매 가능성↑
근감소성 비만도 치매 징후 중 하나

[서울=뉴시스]낮잠을 지나치게 자주 자거나 기온이 올라도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는 것을 마다한다면 치매 발병의 신호탄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2022.08.01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낮잠을 지나치게 자주 자거나 기온이 올라도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는 것을 마다한다면 치매 발병의 신호탄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육감소와 비만이 동시에 나타나는 근감소성 비만도 치매 징후의 하나로 지적됐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포털 사이트 ‘야후’의 ‘베스트 라이프’(Best life)에는 근감소성 비만이 치매의 위험 요인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보도됐다.

식료품 운반·병뚜껑 열기·문손잡이 돌리기 등 손힘이 필요한 일상 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으면 악력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근감소성 비만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크다.

다이어트와 상관없는 체중 감소, 근력·체력 저하, 일상 생활의 어려움 등도 근감소성 비만의 징후일 수 있다. 근감소성 비만은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예방할 수 있다.

낮잠을 자는 것도 치매 발병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일 수 있다. 최근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lzheimer’s Association)에 실린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낮잠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도한 낮잠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 증가를 나타내는 신호일 뿐 아니라 치매 증상 악화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날씨에 따라 옷을 자주 갈아입지 않는 것도 치매의 징후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온이 오르거나 내리면 날씨에 맞춰 옷을 바꿔 입는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은 치매 환자는 날씨 변화에 따라 옷을 바꿔 입는 데 어려움을 겪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 세계에서 4700만 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 환자 수는 20년마다 두 배씩 증가해 2050년에는 1억450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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