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지지율 하락 원인, 尹대통령 자체인데 사과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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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두고 "원인의 발생도 문제는 대통령이었는데 처방을 내리기 위한 대통령의 자세도 안 돼 있다"고 일갈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런 정도의 취임 초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대통령 자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사과 한 번 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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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전환, 비정상적 출범에 감점요인"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두고 "원인의 발생도 문제는 대통령이었는데 처방을 내리기 위한 대통령의 자세도 안 돼 있다"고 일갈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런 정도의 취임 초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대통령 자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사과 한 번 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지난 7월25일~29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3.1%로, 3주째 긍정평가가 30%대에 머물렀다. 특히 일간 집계에서는 28.7%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전 수석은 "(윤 대통령에 대해) 당선인 시절부터 기대치가 그렇게 높지 않았다"며 "허니문 기간에 높은 지지율을 보이다가 시간을 두고 하락한 과거의 사례하고 완전히 다른 특이한 경우이기 때문에 연구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특이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지지율 하락을 원인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는 원인이 참모나 정책에 있는 것이 아니다. 정책이 뭔지도 모른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에 어떤 법을 통과시켜 달라, 어떻게 해 달라 대통령실에서 요청할 것도 없고 야당에 협조해달라고 할 것도 없다. 무정책이기 때문에 이 정부의 방향이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만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윤석열 후보가 아니라 준비됐던 후보라 하더라도 집권하고 이런 식의 인사, 용산 집무실 (이전), 태도, 오만, 독선, 무정책, 이런 식으로 하면 대선 때 충성도 있게 찍었어도 이탈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일각에서는 참모쇄신, 대통령실 쇄신을 말하지만 그건 다 부차적인 것이며 대통령 내외의 쇄신이 필요하다"며 "김건희 여사가 대외행보나 공개적 행보를 안하면 더 문제다. 공적 체계로 빨리 들어와야한다"고 제언했다.
국민의힘의 비대위 체제 전환을 두고는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당헌을 바꾸는 방법밖에 없다"며 "무리수를 둬서 하더라도 비정상적인 비대위 출범이기 때문에 득점보다는 감점요인이 있다"고 평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을 두고는 "마이너 리그의 선수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철학과 의지, 정책노선이 부존재하고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핵심이 정치적으로 형성되기가 어렵다"며 "대통령과 원래 했던 사람들, 다시 말해서 검사 출신 지금 요직에 있는 사람들이든가 가장 가까이 있는 김건희 여사가 그야말로 윤핵관이다. 정치권의 윤핵관은 돈독하게 형성될 수 없는 관계라 마이너리티"라고 말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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