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尹대통령 'NLL사수' 발언에 "우리 자극하다간 큰코다쳐"

홍제성 2022. 8. 1.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선전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8천200t급) 진수식 축사에서 '북방한계선(NLL) 사수'를 거론한 점을 문제 삼으며 "우리를 계속 자극하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매체가 해군의 첫 8천200t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이 함정이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요격 시스템을 갖춰 자신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조대왕함 진수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울산=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 축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7.28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8천200t급) 진수식 축사에서 '북방한계선(NLL) 사수'를 거론한 점을 문제 삼으며 "우리를 계속 자극하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고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일 조국통일연구원 최준영 참사가 쓴 '약자의 허세'란 글을 통해 "윤석열 역도가 함선진수식 축사라는데서 전투력 강화니 해양안보 구축이니 하며 희떱게 놀아댔다"며 "이는 웬간한 희극배우도 울고 갈 광대극"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공화국에 비한 군사적 열세, 미국의 전쟁하수인, 총알받이로서의 실체를 조금이라도 가리워 보려는 속된 마음에서 나온 것 같다"며 "그런다고 건뎅이(곤쟁이)가 상어되겠는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다", "대결병자의 히스테리적 광기", "궁색한 몰골" 등의 원색적인 표현으로 윤 대통령을 헐뜯었다.

매체는 윤 대통령을 향해 "이명박·박근혜 역도때에도 '대양해군 표방'·'서해충돌 대비'를 떠들었지만 현실은 그와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북한 매체가 해군의 첫 8천200t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이 함정이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요격 시스템을 갖춰 자신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js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