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免, 제페토에 '미스터리 공항' 오픈..MZ세대 접점 확대

맥·무신사·관장 등 브랜드별 가상 매장 오픈

현대백화점면세점 미스터리 공항(현대백화점면세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 가상 면세점 '미스터리 공항' 신규 맵(지도)을 선보이며 MZ세대 소통 접점을 늘린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제페토 내 공항 출국장 모습을 구현한 미스터리 공항을 제페토에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가상 쇼핑몰 공식 맵이 큰 인기를 끌자 실제 면세점 입점 브랜드의 가상 매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미스터리 공항은 가상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쇼핑존'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존', 프로모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퍼블릭존'으로 구성됐다.

먼저 쇼핑존은 맥·무신사·정관장 등 각 브랜드 별 가상 매장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맥은 '백스테이지 뷰티 라이브 방송 공간', 무신사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나는 블랙 앤 힙 스타디움', 정관장은 '정관장 인삼이 자라나는 특별한 숲'을 콘셉트로 가상 매장을 꾸몄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미스터리 공항 쇼핑존 내 가상 매장 3곳(맥·무신사·정관장)을 모두 방문한 고객에게 증정하는 여행 캐리어 아이템을 활용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도 더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게임 참여 인증샷을 제페토에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256G(1명)·에어팟 3세대(2명)·제페토 디지털 화폐 5000젬(100명)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다음달 5일 개별 통보된다.

이처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MZ세대와 접점을 늘려 이들 젊은 세대의 유입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제트에서 운영하는 아시아 1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현재 글로벌 누적 가입자 약 3억명,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약 2000만명에 달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공식 맵은 이날 기준 누적 방문자만 약 1200만명에 달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네이버제트와 면세업계 최초로 업무협약을 맺고 제페토 내 현대백화점면세점 가상 쇼핑몰 공식 맵을 오픈한 바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미스터리 공항을 비롯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