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친선전서 인종차별 받아..구단은 "UEFA에 조사 요청할 것"

백현기 기자 2022. 8. 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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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의 황희찬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인종차별 욕설을 들었다.

울버햄튼은 1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포르투갈 2부리그 팀인 파렌세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1-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프리시즌 5경기 2승 2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이날 황희찬은 경기 도중 파렌세의 팬에게 인종차별 욕설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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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인종차별 욕설을 들었다.


울버햄튼은 1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포르투갈 2부리그 팀인 파렌세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3-5-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주전이 대거 빠진 울버햄튼의 공격은 황희찬을 통해 전개됐다.


선제골은 파렌세의 몫이었다. 전반 5분 파렌세의 크리스티안 폰데가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울버햄튼이 반격하기 시작했다. 전반 14분 전방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황희찬이 침투하는 예르손 모스케라에게 내줬지만 왼발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황희찬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전반 39분 황희찬은 하프라인 쪽에서부터 직접 드리블을 해 수비를 떨쳐냈고 날카로운 전진패스로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었다.


결국 황희찬은 골로 보상을 받았다. 후반 9분 첸 캠벨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부터 안으로 드리블을 시도했고, 상대 수비에 걸려넘어지며 페널티킥(PK)이 주어졌다. 황희찬은 PK 키커로 나서 왼쪽으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프리시즌 첫 골을 작렬시켰다.


황희찬은 후반 23분 해리 비르트위슬과 교체될 때까지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울버햄튼은 1-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프리시즌 5경기 2승 2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이날 황희찬은 경기 도중 파렌세의 팬에게 인종차별 욕설을 들었다. 욕설 직후 황희찬과 주장 코너 코디는 주심에게 알렸지만, 곧바로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후 울버햄튼은 “파렌세와의 친선전에서 우리 팀 선수가 인종차별 타깃이 된 데 크게 실망스럽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 사건을 제기하고 조사를 요구할 것이다. 사안과 관련된 선수를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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