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1회 우승한 보스턴 셀틱스의 영웅 빌 러셀, 88세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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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의 전설이며 NBA의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던 빌 러셀이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NBA 보스턴 셀틱스의 영웅인 러셀은 북미 스포츠 사상 NHL 헨리 리차드와 함께 최다 11차례 우승반지를 낀 레전드 센터다.
아우바크 감독은 러셀, 봅 쿠시, 토미 하인슨, KC 존스, 샘 존스 등 훗날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는 셀틱스 레전더리와 NBA 8연패(1959~1966년)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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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의 부인 지니 여사는 3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편 러셀이 평화스럽게 눈을 감았다고 포스팅했다. 성명서에 장례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고 밝혔다.
NBA 보스턴 셀틱스의 영웅인 러셀은 북미 스포츠 사상 NHL 헨리 리차드와 함께 최다 11차례 우승반지를 낀 레전드 센터다. 그의 등번호 6번은 영구결번이다. 농구 명예의 전당에는 1975년 추대됐다. 13년 활동하면서 12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정규시즌 MVP를 5회 수상했다. 역대 최다는 전 LA 레이커스 센터 카림 압둘 자바로 6회다.
NBA는 2009년 러셀에게 처음 신설한 ‘성취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파이널 MVP는 최다 우승자인 그를 기리기 위해 ‘빌 러셀 NBA 파이널 MVP’로 부른다. 2011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 ‘대통령 자유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여했다. NBA 선수로는 최초 수상이었다. 이후 2016년 마이클 조던과 카림 압둘 자바가 받았다.
러셀은 농구 선수로는 최고의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샌프란스시코 대학 재학 시절 두 차례나 NCAA 토너먼트 우승을 이끌었다. 아마추어 선수로 미국 농구국가대표팀으로 뽑혀 1956년 호주 멜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8cm의 수비형 센터였던 러셀은 1960년대 당대 최고의 공격형 센터 윌트 챔벌레인(SF 워리어스)과의 라이벌전으로 유명하다. 러셀은 한 시즌 평균 20점을 넘긴 적이 없다. 미 언론은 1959년 11월7일 두 센터의 대결을 ‘대충돌(The Big Collision)’, ‘거인의 대결(Battle of the Titans)’로 불렀다. 아울러 이후 ‘새로운 농구의 시작(New beginning of basketball)’이라고 NBA 역사를 규정했다.
러셀은 1956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혹스(현 애틀랜타 혹스)에 전체 2번으로 지명됐다. 레드 아우바크 감독은 드래프트 후 러셀을 트레이드해 셀틱스 왕조를 이루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우바크 감독은 러셀, 봅 쿠시, 토미 하인슨, KC 존스, 샘 존스 등 훗날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는 셀틱스 레전더리와 NBA 8연패(1959~1966년)를 이룬다.
셀틱스에서 1969년 감독대행을 마치고 시애틀 슈퍼소닉스와 새크라멘토 킹스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 방송해설자로도 활동했다.
문상열기자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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