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단장' 버린 스텐손, LIV 첫 출전서 우승 52억 '잭팟'

김기중 2022. 8. 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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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유럽팀 단장 자리를 내놓고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 합류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 400만달러(약 52억원)를 수확했다.

PGA투어 6승, DP 월드투어 11승에 빛나는 베테랑 스텐손은 지난 3월 리브 골프 합류 제안을 뿌리치고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에 올랐지만, 4개월만에 마음을 바꾸고 리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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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릭 스텐손이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3차 대회 최종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베드민스터 = AP 연합뉴스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 자리를 내놓고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 합류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 400만달러(약 52억원)를 수확했다.

스텐손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3차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스텐손은 매튜 울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9언더파 204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사흘 내내 한 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PGA투어 6승, DP 월드투어 11승에 빛나는 베테랑 스텐손은 지난 3월 리브 골프 합류 제안을 뿌리치고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에 올랐지만, 4개월만에 마음을 바꾸고 리브에 합류했다.

그는 약 5,000만달러(약 653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브에 합류하면서 라이더컵 단장직에서 해임됐다.

하지만 리브에 합류한 뒤 처음 치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잭팟'을 터뜨렸다. 400만달러의 상금은 스텐손이 유일하게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2016년 디오픈 챔피언십 당시 받은 상금 154만9590달러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전날까지 2위 존슨에 3타를 앞서 있던 스텐손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5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선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2위 그룹과의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정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단체전에서는 전 세계랭킹 1위 존슨을 비롯해 패트릭 리드, 테일러 구치, 팻 페레즈(이상 미국) 등이 모인 '포 에이스' 팀이 합계 2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달 2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올라 상금 300만달러(약 39억1,300만원)를 나눠 가지게 됐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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