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울버햄프턴 황희잔, 친선경기 도중 팬에게 인종차별 당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황희찬. /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이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인종차별성 발언을 들었다. 이에 구단은 발빠른 대처를 했다.

1일(한국시각) 황희찬은 포르투갈 2부 리그 SC 파렌세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서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을 펼쳤다.

디애슬레틱, 익스프레스앤드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황희찬은 경기 중 관중석에 있던 파렌세의 한 팬에게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 이에 황희찬은 주심과 울버햄프턴의 주장인 코너 코디에서 상황을 알렸다. 다만 곧바로 조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경기가 끝난뒤 울버햄프턴은 성명을 통해 “우리 팀의 한 선수가 인종 차별의 타깃이 된 데 대해 크게 실망했다”면서 “UEFA에 이 사건을 보고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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