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최종전서 골' 황희찬, 경기장서 인종차별 피해 받아

김도용 기자 2022. 8. 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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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6‧울버햄튼)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경기장에서 당한 인종차별로 마냥 웃지 못했다.

황희찬은 1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로의 에스타디오 데 상 루이스에서 열린 파렌스(포르투갈)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 동점골을 넣으며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부상으로 프리시즌 초반 3경기 연속 결장했던 황희찬은 지난달 31일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연습경기에 교체로 투입돼 프리시즌 첫 경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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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UEFA에 진상조사 요청할 것"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황희찬.(울버햄튼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황희찬(26‧울버햄튼)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경기장에서 당한 인종차별로 마냥 웃지 못했다.

황희찬은 1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로의 에스타디오 데 상 루이스에서 열린 파렌스(포르투갈)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 동점골을 넣으며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부상으로 프리시즌 초반 3경기 연속 결장했던 황희찬은 지난달 31일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연습경기에 교체로 투입돼 프리시즌 첫 경기에 임했다.

몸 상태를 끌어 올린 황희찬은 하루 뒤 열린 포르투갈 2부리그의 파렌스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도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는 스포르팅과의 경기에 출전한 주축들이 대거 빠졌지만, 황희찬은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총 68분을 소화했다.

특히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에는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골로 연결하며 새 시즌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그러나 황희찬은 이날 경기 중 인종차별이라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버밍엄 메일은 "황희찬이 파렌스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찰 때 상대팀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울버햄튼 주장 코너 코디가 주심에게 곧바로 항의도 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 역시 구단 SNS를 통해 "파렌스전에서 우리 선수(황희찬)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피해 선수에게는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시즌을 마무리한 울버햄튼은 오는 6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장정을 시작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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