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5·9호선 지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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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집회로 5호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3분 5호선 광화문역에서 방화행 지하철에 탑승해 승하차 집회를 시작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집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부자 감세는 신속하고 소신있게 하면서도 장애인 권리예산에는 답을 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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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김성식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집회로 5호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전장연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만담이 성과 없이 종료됐다며 1일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3분 5호선 광화문역에서 방화행 지하철에 탑승해 승하차 집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여의도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 국회의사당역까지 갈 예정이다.
전장연은 지하철 승차 전 기재부에 항의하고 시민의 관심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아 이동식 철제 칸에 들어가 자신의 몸을 쇠사슬로 묶는 퍼포먼스를 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집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부자 감세는 신속하고 소신있게 하면서도 장애인 권리예산에는 답을 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재부에 8월 한 달 동안 실무협의를 요청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며 "이제 국회로 가서 이 문제를 정치가 책임지라고 촉구할 것"이라며 지하철에 탑승했다.
전장연은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회관에서 추경호 부총리를 만나 8월 중 기재부 실무부서와 함께 내년도 장애인 예산 편성을 의논하자고 요구했다. 하지만 추 부총리는 이미 충분히 논의됐다며 답변을 피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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