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버리고 LIV골프 합류한 스텐손, 첫 출전만에 우승..57억 '잭팟'

이태권 2022. 8. 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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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직을 버리고 LIV골프에 합류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첫 대회부터 잭팟을 터뜨렸다.

스텐손은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3차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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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직을 버리고 LIV골프에 합류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첫 대회부터 잭팟을 터뜨렸다.

스텐손은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3차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스텐슨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LIV골프 대회 첫 출전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PGA투어에서 6승, DP월드투어에서 11승을 챙겼던 그는 지난 3월 라이더컵의 유럽팀 단장으로 선임됐으나 지난달 LIV골프로의 이적설이 강하게 돌아 유럽팀 단장직을 박탈당했다. 이후 LIV골프 합류를 공식화한 스텐손은 첫 출전한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7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서더니 대회 끝까지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이적 첫 승을 장식했다.

이날 2위 더스틴 존슨(미국)에 3타 앞선 선두로 나선 스텐손은 첫 홀부터 버디를 신고한데 이어 전반에 버디를 1개 추가해 2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들어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잃지 않은 스텐손은 이날 7타를 몰아친 매슈 울프(미국)와 더스틴 존슨(미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스텐손은 상금으로 400만 달러를 획득했다. 또한 단체전에서도 2위를 차지해 37만 5000달러를 따내며 437만 5000달러(약 57억원)를 거머쥐었다. 지난 2006년부터 PGA투어에서 활동한 스텐손이 234개 대회에 출전해 벌어들인 3199만 2046달러의 1/8을 선회하는 상금을 단 사흘만에 벌어들인 것이다. 스텐손은 LIV골프로 이적하는 조건으로 계약금 5000만 달러(약 625억원)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2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며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노렸던 존슨은 이날 3타를 줄였으나 우승에는 힘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존슨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팀을 이끌었고 같은 팀에 속한 패트릭 리드와 탈러 구치(이상 미국)가 각각 5위와 공동 6위로 톱10에 안착하며 힘을 보태 단체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또 다른 신입생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과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로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사진=헨릭 스텐손)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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