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2볼넷→4출루' 오타니 원맨쇼 펼쳐도..LAA '해결사'가 없다

2022. 8. 1. 08: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사실상 '원맨쇼'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팀의 승리와 이어지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맞대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오타니는 전날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도 0.251에서 0.255로 대폭 끌어 올렸으나, 역시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빠진 공백을 혼자서 메우기란 역부족이었다.

오타니는 0-1로 뒤진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의 첫 번째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대인 더닝을 상대로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 선상에 3루타를 뽑아내며 팀에 찬스를 안겼다. 그리고 루이스 렌기포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어냈다.

오타니의 활약은 계속됐다.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텄다. 하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세 번째 타석도 마찬가지였다. 오타니는 5회 안타를 뽑아냈으나, 렌기포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7회 2사 1루에서 다시 한번 볼넷으로 출루하며 팀에 득점권 찬스를 안겼다. 그러나 렌기포는 1회 이후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또다시 무득점에 그쳤다.

오타니가 4출루 경기를 펼쳐도 해결사가 없으니 도무지 이길 수가 없었다. 텍사스는 1회 네이트 로우가 선제 적시타를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3루타 이후 렌기포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에인절스는 2회 앤드류 벨라스케스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중반에 원점이 됐다. 텍사스는 5회 칼리 컬버슨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엘리어 에르난데스가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흐름은 9회에 무너졌다. 텍사스는 레오디 타베라스의 안타와 요나 하임,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후 이즈키엘 듀란이 싹쓸이 2루타를 쳐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전날(7월 31일) 텍사스와 혈투 끝에 9-7로 승리한 에인절스는 좋은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텍사스와 4연전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