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급해졌나..박용진 "강훈식과 매일 만날 것"

김경호 2022. 8. 1. 0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1일 대구를 찾아 강훈식 후보와의 단일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박 후보는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반(反)이재명 단일화와 관련 "반드시 하겠다"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당심과 민심이 반영되는 방식이면 다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구시당 기자간담회서 "반드시 하겠다"
"당심과 민심이 반영되는 방식이면 다 수용"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 취재사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1일 대구를 찾아 강훈식 후보와의 단일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박 후보는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반(反)이재명 단일화와 관련 “반드시 하겠다”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당심과 민심이 반영되는 방식이면 다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방식과 시기를 논의하기 위해 (남은 시간) 강 후보와 거의 매일 만날 것 같다”며 “대구·경북과 강원지역 당원들이 투표를 시작하기 전 답을 내리는 게 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인 강 후보를 향해 단일화 러브콜을 이어가면서도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서는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어제까지는 ‘어대명’이었는지 모르지만, 오늘부터는 박용진이라고 하는 ‘오대박’(오늘부터 대표는 박용진)이 될 것”이라며 “전당대회는 박용진의 혁신 노선과 이재명의 남 탓 노선의 격렬한 투쟁이 될 것임을 선언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국정운영 동력을 이전 정부에 대한 갈라치기와 망신주기로 얻으려 하니 지지율이 곤두박질 친다”며 “출범 두 달이 지나자마자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국정을 운영한다”고 거칠게 몰아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