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순방길 미 하원의장, 하와이서 대만 방문 여부 안밝혀

기사내용 요약
성명에서 싱가포르·말레이시아·한국·일본 방문 사실만 공개
연료 보충차 하와이 기착, 미군 인도태평양사 브리핑 받아

[베이징=AP/뉴시스 자료사진]한 공안원이 중국 공산당 기념관 근처 중국 공산당기 조각물 앞에서 경비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계획을 취소하라고 요구해온 중국은 30일 대만 건너편 해안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2.5.26.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31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뒤 의장실이 낸 성명에서 펠로시 의장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미 CNN은 성명에 대만 방문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문제와 관련 중국이 강력히 경고해왔으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군이 방문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흘렸다. 그러나 미 의원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을 막론하고 방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펠로시 의장은 성명에서 "오늘 의회 대표단이 동맹국 및 우호국들에 미국의 강력하고 흔들림없는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인도태평양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방문국들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평화와 안보, 경제성장 및 무역, 코로나 19 팬데믹, 기후 위기, 인권, 민주 정부 등 공통의 이익과 가치를 증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로시 의장 일행은 이날 연료 보충을 위해 하와이에 도착한 뒤 인도태평양 미군 사령부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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