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의 제도 개혁, 지속 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

남정석 2022. 8.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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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대표적인 e스포츠 리그이자, 최초의 본격적인 프로스포츠를 표방하고 있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 3가지의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다.

LCK의 한 팀 관계자는 "그동안 보유권이나 이적료 등이 사실상 없어 프로스포츠 구단 운영에 필요한 수익을 담보하기 힘들었다.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선수 수명이 조금씩 더 길어지는 것을 전제로 팀이 선수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보유권 등의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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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대표적인 e스포츠 리그이자, 최초의 본격적인 프로스포츠를 표방하고 있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 3가지의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LCK 생태계의 경쟁력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LCK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지정선수 특별협상 제도, 육성권, 공인 에이전트 제도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핵심은 팀들이 계약이 종료된 주전 선수 중 1명과 우선협상을 할 수 있는 지정선수 특별협상 제도, 그리고 자체 발굴해 육성한 신인선수들을 2년간 보유할 수 있는 육성권 등 2가지이다.

LCK는 LPL(중국)과 LEC(유럽), LCS(북미) 등 다른 지역 리그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예전과 같은 독보적인 선도자의 지위를 이어가진 못하고 있지만 국내 프로게이머나 코치진의 실력, 육성 시스템 등에선 여전히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나 투자 규모 면에선 이미 상당한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 우수한 선수들을 해외 리그에 빼앗기는 일종의 '두뇌 유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단위로 선수의 유출과 유입이 활발한 축구나 야구, 배구 등과 달리 e스포츠에선 팀들의 선수 보유권에서 파생되는 이적료나 바이아웃 조항 등이 거의 없다. 물론 30대 중후반까지 현역으로 뛸 수 있는 타 스포츠에 비해 20대 말이면 대부분 은퇴, 선수 생명이 길지 않은 e스포츠의 특성에서 기인한다. 이에 더해 LCK처럼 종목을 보유한 특정 게임사가 주로 리그를 직접 개최하기에, 팀들이 가지는 선수 지배력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 10대부터 활동하는 어린 선수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배려도 있다. 따라서 현재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최대 2년 정도만 팀과 계약을 체결, 이후 자유롭게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팀들이 프랜차이즈 스타를 키우기 위해 투자하고 노력할 인센티브가 사실상 없다.

이는 결국 LCK 팀들에 대한 매력도와 가치를 떨어뜨리고, 팀에 대한 다른 산업군에서의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선 1명이기는 하지만, 영입을 원하는 다른 팀들의 조건을 확인한 상태에서 팀의 핵심 선수와 협상을 진행할 시간을 가지거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으며, 자체 육성 선수에 대한 최소 2년 보유권을 인정하는 것은 현재 LCK 소속팀들의 어려움을 다소 해결할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에이전트 제도가 공고화될 경우 팀들과의 협상에서 선수들의 권리도 훨씬 더 보호될 수 있다.

LCK의 한 팀 관계자는 "그동안 보유권이나 이적료 등이 사실상 없어 프로스포츠 구단 운영에 필요한 수익을 담보하기 힘들었다.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선수 수명이 조금씩 더 길어지는 것을 전제로 팀이 선수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보유권 등의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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