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①] 송강호X이병헌X전도연의 연기 앙상블..이보다 황홀할 수 없다

2022. 8.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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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영화 '비상선언'으로 힘을 합쳤다.

'관상'(2013), '더 킹'(2017) 한재림 감독의 5년 만 신작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 첫선을 보이며 일찍이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영화는 역대 대표 재난 영화 '부산행'(2016)과 '엑시트'(2019)의 동시기 사전 예매량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흥행 시동을 걸었다.

'비상선언'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을 비롯해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대한민국 영화계를 아우르는 환상의 앙상블을 보여준다. 먼저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작품상 및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2019)의 주역이자, 영화 '브로커'(2022)로 한국 배우 최초 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대체 불가 명배우 송강호가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팀장 인호 역으로 분했다. 평범한 가장의 모습과 함께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 속에서 모두를 구하고자 노력하는 인물의 감정을 그려내기 위해 송강호는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에 본인만의 개성을 더해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었다.

전 세계를 휘어잡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021)의 주역 이병헌은 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기에 오른 탑승객 재혁으로 변신했다. 현실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신이 비행기에서 실제 겪었던 감정을 끌어냈다고 알린 이병헌은 한정된 공간에서 재난에 맞서게 된 재혁 역을 통해 정점의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수식어가 필요 없는 전도연이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국토부 장관 숙희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놀라운 연기를 펼친다. 전도연은 고뇌할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재난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이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의 길을 찾아 나가는 인간적인 리더를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눈빛만으로도 상황을 압도하는 강렬한 연기는 전도연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이와 함께 반드시 안전하게 착륙해야 하는 부기장 현수 역으로 분한 김남길, 행선지를 정하지 않고 공항에 온 승객 진석 역의 임시완이 합세해 완성도를 높인다. 김소진은 위기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관객들의 안전을 돕고자 노력하는 기내 사무장 희진, 박해준은 현실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 태수로 분해 숨 쉴 틈 없는 열연을 선보인다.

'비상선언'을 완성한 것은 피할 수 없는 재난을 마주한 승객들을 연기한 배우진이다. 영화를 연출한 한 감독은 연령, 성별, 직업, 성격 등 다채로운 특징을 지닌 승객들을 입체적으로 구성하고 배우들 역시 3~4개월 동안 5차 오디션을 통해 발탁했다. 개성과 현실감이 넘치는 승객들은 배역과 완벽히 어울리는 배우들을 만나 생명력을 얻었다.

빈틈없는 호연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보여줄 '비상선언'은 오는 8월 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사진 = 쇼박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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