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출시 6개월만에 벤츠 S-클래스 제쳤다

이세현 기자 2022. 8. 1. 0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월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이 출시 6개월만에 경쟁차종 벤츠 S-클래스 판매량을 제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각종 최첨단 편의기능으로 주목받았던 G90은 법인 차량으로 인기를 얻으며 '회장님들의 차'로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G90은 올해 1, 2월에는 각각 65대, 661대 판매돼 같은 기간 벤츠 S-클래스(7세대) 판매량 928대, 1436대에 크게 밀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명 '회장님 차'로 인기..신차 78.4% 법인 등록
1~6월 9134대 판매..대형 세단 판매량 1위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 1월 열린 G90 미디어 이벤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2022.1.13/뉴스1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지난 1월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이 출시 6개월만에 경쟁차종 벤츠 S-클래스 판매량을 제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각종 최첨단 편의기능으로 주목받았던 G90은 법인 차량으로 인기를 얻으며 '회장님들의 차'로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4세대 G90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총 9134대 팔렸다.

G90은 올해 1, 2월에는 각각 65대, 661대 판매돼 같은 기간 벤츠 S-클래스(7세대) 판매량 928대, 1436대에 크게 밀렸다. 그러나 G90은 3월에 2214대 판매되며 1205대 판매된 S-클래스를 앞서기 시작했다.

G90은 이후로도 4월에 1913대, 5월에 2100대, 6월에 2181대 팔리며, 같은 기간 1059대, 821대, 999대 판매된 S-클래스를 제쳤다.

상반기 누적판매량은 G90 9134대, 벤츠 6448대였다.

4세대 G90은 사전계약 개시 첫날부터 계약건수 1만2000대를 돌파하며 출시 단계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G90은 세계 최초로 '버추얼 베뉴(Virtual Venue)'를 적용해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으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제네시스 최초로 '무드 큐레이터'를 탑재해 한번의 조작으로 무드램프, 사운드 시스템, 전동식 커튼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고 실내 향기 시스템도 적용했다.

무엇보다도 G90는 '회장님 차'라는 별칭 답게, 직접 운전하는 '오너 드리븐'과 뒷자리에 앉는 '쇼퍼 드리븐'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후석 공간은 대형 세단에 어울리는 최고급 소재가 적용됐다. '레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시트를 뒤로 눕힐 수 있고 발받침대가 펴져, 후석에 앉은 승객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운전석과 조수석 헤드레스트 뒤에 장착된 10.2인치 대화면 모니터가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알려주고, 실내 무드 조명과 날씨, 스포츠, 부동산, 골프, 음악 등의 매뉴얼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이같은 특징으로 인해 G90은 개인 차량보다는 법인 차량으로 더 많이 선택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신차등록 소비자 유형을 살펴보면 신차의 78.4%인 7161대가 법인 및 사업자로 등록됐다. 개인은 1973대로 21.6%에 그쳤다.

신차등록수를 연령별로 나눠보면 60대가 52.1%로 절반을 넘겼고, 이어 50대가 33.2%, 40대가 11.7% 순이었다.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의 선택을 많이 받았다.

G90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9134대 판매되며 대형 세단 모델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도 차지했다.

2위는 벤츠 S-클래스 6448대, 3위는 기아 뉴 K9 3517대였다. 이어 BMW 7시리즈 (1569대),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1002대)가 뒤를 이었다.

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