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특수' 주요 감기약, 때아닌 매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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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주요 감기약 역시 때아닌 고공행진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요 제약사의 감기약과 진해거담제, 해열진통제 등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보령(구 보령제약)의 진해거담제 '용각산'은 2분기 36억원의 매출을 내며 지난해 동기 대비 42% 성장했고, 대웅제약의 해열진통제 '이지엔6' 매출은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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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주요 감기약 역시 때아닌 고공행진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요 제약사의 감기약과 진해거담제, 해열진통제 등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일부 제품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유한양행의 감기약 코푸시럽과 코푸정의 2분기 매출액은 73억4천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28억9천100만원) 대비 154.2% 늘었다.
코푸시럽과 코푸정은 이미 1분기 78억7천600만원의 매출을 냈고,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52억2천500만원에 이른다. 상반기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 123억6천100만원을 뛰어넘었다.
보령(구 보령제약)의 진해거담제 '용각산'은 2분기 36억원의 매출을 내며 지난해 동기 대비 42% 성장했고, 대웅제약의 해열진통제 '이지엔6' 매출은 45% 증가했다.
삼일제약의 해열제 '어린이부루펜시럽'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상반기에만 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28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제약업계는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을 상비약으로 구비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진데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감기약 매출이 낮았던 점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늦봄과 초여름이 맞물리는 2분기는 감기약 매출이 높은 시기가 아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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