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콘서트 부상 댄서, 생명 건졌지만..사지마비 가능성

박설이 2022. 8. 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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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아이돌 그룹 공연 중 모니터 추락 사고를 당한 댄서가 수술 후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었다.

31일 홍콩 매체 홍콩01은 27일 홍콩 홍관에서 열린 보이그룹 미러 공연 중 천장에 매달려있던 모니터가 떨어져 2명의 댄서가 부상을 입은 가운데, 중상을 입은 댄서 리치옌(阿MO)은 두 차례 응급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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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홍콩 아이돌 그룹 공연 중 모니터 추락 사고를 당한 댄서가 수술 후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었다.

31일 홍콩 매체 홍콩01은 27일 홍콩 홍관에서 열린 보이그룹 미러 공연 중 천장에 매달려있던 모니터가 떨어져 2명의 댄서가 부상을 입은 가운데, 중상을 입은 댄서 리치옌(阿MO)은 두 차례 응급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치옌은 사고 직후 홍콩 퀸 엘리자베스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29일 4, 5번 경추 파열로 8시간의 정형외과 수술을 받았다. 30일 병원 측은 리치옌의 혼수상태가 일정기간 지속될 것이지만 여러 수치가 안정적이라며, 환자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리치옌의 부상 정도가 매우 심각해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며, 최악의 경우 사지 마비로 재활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으며, 미러 콘서트에 참여했던 23명의 댄서는 31일 "어떠한 언론 인터뷰도 하지 않겠다"며, "미러 12명 멤버들과 우리는 모두 열심히 공연했고 함께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어떤 출연자도 탓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리치옌 인스타그램,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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