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4차접종 시작, 코로나 검사비 '5천원'..이달 달라지는 것
1일부터 50대 사전예약자의 코로나19(COVID-19) 4차접종이 시작된다. 이를 계기로 4차접종률 상승에 보다 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부터 재택치료 고위험군에 실시하던 하루 한번 전화 모니터링이 사라진다. 다음날(8월2일)부터 무증상이더라도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5000원만 내고 받을 수 있다.
50대가 4차접종 대상자가 된 건 지난달 중순이다. 당시 정부는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 증진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이던 기존 4차접종 대상자 군에 감염취약시설(장애인시설 및 노숙인시설) 입원·입소·종사자,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를 추가하기로 했다. 연령대는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당일접종은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됐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연락해 예비명단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당일접종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4차접종을 마친 50대는 33만304명, 대상자의 4.7%다. 사전예약도 지난달 18일부터 할 수 있었지만 접종 자체는 8월1일부터 가능하도록 시차를 뒀다.
4차접종은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난 시점부터 맞을 수 있다. 3차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확진일로부터 3개월 후 가능하다. 또 4차접종에는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 활용된다. 우선적으로 mRNA 백신이 권고되지만 원할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 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에선 4차 예방효과를 강조하면서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는 중이다. 정부가 지난 2월16일부터 4월30일까지 3차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구성원 약 151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4차 접종군은 3차 접종군 대비 중증 예방효과 50.6%, 사망 예방효과 53.8%, 감염 예방효과 20.3%씩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대면진료 인프라가 확충됐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대상도 확대되는 등 방역 체계가 변화했다"며 "대면진료로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먹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투여해 고위험군의 중증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오는 2일부터는 확진자와 밀접접촉했지만 증상이 없는 이들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도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검사비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따라서 밀접접촉자가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시 부담하는 금액은 3만~5만원에서 검사비를 제외한 진찰료 5000원이 된다. 단 해외여행, 회사제출용 음성 확인서 등 개인적 사정이나 판단에 의한 경우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이번주 중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94만2000명분 계약을 완료해 올 하반기 도입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당국이 확보한 먹는 치료제는 106만2000명분으로 이중 30만7000명분이 사용됐다. 또 먹는 치료제 공급약국도 현 1000개소 수준에서 이번주 2000개소로 확대한다. 이달부터 백신을 접종해도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 중증면역저하자에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투약을 시행한다.
이달 말에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해 개발 중인 개량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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