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10명중 7명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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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만 55∼79세 기준) 열명 중 일곱명은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509만8000명으로 사상 처음 15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생활비가 필요해 취업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57%(591만명)로 가장 많았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 고령층이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는 월 17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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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연금 못받아…생활비 부족
고령층(만 55∼79세 기준) 열명 중 일곱명은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57%는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취업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509만8000명으로 사상 처음 1500만명을 돌파했다. 2021년 5월보다 2.2%(33만2000명) 늘어난 수치다. 15세 이상 인구(4524만5000명) 가운데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33.4%에 달했다.
구직을 희망하는 고령층은 68.5%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생활비가 필요해 취업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57%(591만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하는 즐거움(34.7%)’ ‘무료함(3.7%)’ 순이었다.
고령층이 일자리를 찾는 이유로 생활비 부족이 꼽힌다. 고령층의 50.6%는 연금을 한푼도 받지 못한다. 연금을 받더라도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부족한 경우가 많다. 1인당 평균 연금 수령액은 69만원으로 1인 가구 최저생계비(58만3444원)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50만원 미만의 연금을 받는 고령자는 전체 수령자의 55.6%에 달한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 고령층이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는 월 172만원이다.
성별에 따라 연금 사각지대가 심화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고령층 남성의 연금 수령액은 평균 90만원이었지만 여성은 46만원에 불과했다.
김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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