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0억' 거절한 천재, 김하성과 한솥밥? 美 선정 트레이드 유력 4팀

2022. 8. 1.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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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8월 3일, 이하 한국시각)까지 불과 며칠이 남지 않은 가운데 23세의 나이에 최고 레벨에 오른 후안 소토의 새로운 행선지는 어떤 팀이 될까.

소토는 지난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116경기에 출전해 22홈런 70타점 타율 0.292 OPS 0.923을 기록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란타)에게 밀려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지는 못했지만, 결코 뒤지지 않는 스타성과 실력을 갖춘 선수였다.

소토는 이듬해에도 150경기에서 34홈런 110타점 110득점 타율 0.282 OPS 0.949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워싱턴에서 이미 5시즌을 뛰며 뛰어난 커리어를 쌓았던 만큼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워싱턴과의 관계가 급격하게 틀어졌다.

워싱턴은 소토를 잡기 위해 최근 15년 총액 4억 4000만 달러(약 5739억원), 연간 2933만 달러(약 38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제시했다. 무려 세 번이나 수정된 제안이었다. 하지만 소토측은 워싱턴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들의 관계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제는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정도로 사이가 멀어졌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31일 소토의 트레이드에 뛰어들 가능성이 가장 높은 네 팀을 선정했다. 'USA 투데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 'USA 투데이'를 비롯한 현지 언론도 세인트루이스와 샌디에이고를 유력 행선지로 꼽고 있다.

'USA 투데이'는 먼저 시애틀을 언급하며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를 제치고 신시내티 레즈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를 영입했다"며 "21년간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끝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애틀이 소토를 품을 수 있을 만큼 유망주가 많다는 것을 믿기 힘들지만, 젊은 투수들 중 한 명을 잠재력이 뛰어난 패키지로 포장하고 전력을 다한다면 어떨까?"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도 빼놓을 수 없는 유력 행선지다. 샌디에이고는 CJ 에이브람스와 맥켄지 고어까지 팀 내 최고의 유망주를 포함한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다. 'USA 투데이'는 샌디에이고가 소토를 품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팀으로 손꼽았다.

LA 다저스에 대해서는 "맥스 슈어저, 매니 마차도, 트레이 터너, 다르빗슈 유 등 특급 스타들과 트레이드를 한 전력이 있다"며 "다저스는 앞으로 10년 동안 야구계를 지배하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와 함께 소토를 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세인트루이스다. 트레이드가 마감되는 날 워싱턴은 세인트루이스와 경기를 치른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공격적으로 23세 외야수를 쫓고 있다"며 "세인트루이스는 마이너리그 유망주들과 젊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통해 일을 낼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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