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 투척' 논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사퇴
수원=이경진 기자 2022. 8. 1.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의회 대표의원들과의 저녁자리에서 술잔을 던진 혐의를 받는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사진)가 31일 전격 사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부지사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지난달 27일 오후 6시경부터 경기 용인시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다 곽 대표 방향으로 술잔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인사 1호' 사흘만에 사임
경기도의회 대표의원들과의 저녁자리에서 술잔을 던진 혐의를 받는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사진)가 31일 전격 사퇴했다. 김 부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지사의 ‘인사 1호’로 취임 사흘 만에 사임하며 ‘최단명 정무직 부지사’로 기록됐다.
김 부지사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경제부지사직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또 “저의 사임이 각자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김 부지사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지난달 27일 오후 6시경부터 경기 용인시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다 곽 대표 방향으로 술잔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만찬은 취임을 하루 앞둔 김 부지사의 요청으로 마련됐는데 셋이 폭탄주를 돌리며 2시간가량 자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김 부지사가 옆에 앉아 있던 남 대표와 의견 차이를 보이며 말다툼을 시작했고, 화가 난 김 부지사가 맞은편 곽 대표 쪽으로 술잔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곽 대표는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김 부지사를 고소했다.
다만 남 대표는 “김 부지사가 술잔을 던진 게 아니고 수저를 테이블에 내리쳤고 젓가락이 튀어 올랐다”며 다소 상반된 증언을 했다. 김 부지사도 ‘술잔을 던진 일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전체 의석 156석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78석씩 똑같이 차지한 도의회는 의장 선출과 상임위 배분 등 원 구성 협상에 양당이 진전을 보지 못해 광역지자체 의회 중 유일하게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김 부지사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경제부지사직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또 “저의 사임이 각자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김 부지사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지난달 27일 오후 6시경부터 경기 용인시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다 곽 대표 방향으로 술잔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만찬은 취임을 하루 앞둔 김 부지사의 요청으로 마련됐는데 셋이 폭탄주를 돌리며 2시간가량 자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김 부지사가 옆에 앉아 있던 남 대표와 의견 차이를 보이며 말다툼을 시작했고, 화가 난 김 부지사가 맞은편 곽 대표 쪽으로 술잔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곽 대표는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김 부지사를 고소했다.
다만 남 대표는 “김 부지사가 술잔을 던진 게 아니고 수저를 테이블에 내리쳤고 젓가락이 튀어 올랐다”며 다소 상반된 증언을 했다. 김 부지사도 ‘술잔을 던진 일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전체 의석 156석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78석씩 똑같이 차지한 도의회는 의장 선출과 상임위 배분 등 원 구성 협상에 양당이 진전을 보지 못해 광역지자체 의회 중 유일하게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與지도부 줄사퇴…집권 82일만에 비대위 전환 급물살
- 76년만의 학제 변경 논의, 공급자 아닌 수요자가 중심 돼야 [사설]
- 尹, ‘윤희근 청문보고서’ 다음달 5일까지 재송부 요청
- “감사원은 지원기관”… 與 법사위장도 놀란 감사원장 발언 [사설]
- 한·미·일, 내일부터 北미사일 탐지·추적 훈련 하와이서 실시
- 민주 “국민 패싱한 일방적 결정” vs 국민의힘 “시대 계속 변화…숙의과정 필요”
- 이재명 “저학력·저소득층, 與 지지자 많아”에…97 그룹 “남탓말라”
- ‘술잔 투척’ 혐의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사퇴
- 강남 도심공항터미널 32년만에 폐쇄 위기
- 위중증 환자 더블링 지속…‘숨은 감염자’ 포함 확진 폭증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