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故 승병일 애국지사 추모 조기 게양

박수찬 2022. 8. 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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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소속 전 기관이 30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한 승병일 애국지사를 추모하고 예우하는 차원에서 조기를 게양했다.

보훈처는 앞으로 애국지사가 별세할 경우 본부와 전국 지방청, 지청, 국립묘지에서 조기를 게양할 방침이다.

31일 보훈처에 따르면 승병일 애국지사는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승 지사 별세로 생존 애국지사는 10명(국내 8명, 국외 2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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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애국지사 별세 시 게양 결정
국가보훈처 소속 전 기관이 30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한 승병일 애국지사를 추모하고 예우하는 차원에서 조기를 게양했다. 보훈처는 앞으로 애국지사가 별세할 경우 본부와 전국 지방청, 지청, 국립묘지에서 조기를 게양할 방침이다.

31일 보훈처에 따르면 승병일 애국지사는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승 지사 별세로 생존 애국지사는 10명(국내 8명, 국외 2명)뿐이다.

평북 정주 출신의 승 지사는 만주에서 ‘독립단’으로 활동하다 순국한 조부(승치현)의 뜻을 이어받아 오산학교 학우들과 1943년 비밀결사인 ‘혈맹단’을 결성해 조국 독립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승 지사는 1945년 조직이 노출돼 체포돼 석 달간 옥고를 치르다 광복을 맞으며 석방됐다. 6·25전쟁 기간엔 통역장교로 자원 입대해 경남 창녕군 박진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 정부는 승 지사의 독립운동 공훈을 기려 2000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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