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루프트한자 조종사 파업 가능성.."파업 찬성률 98%"

이현영 기자 2022. 8. 1. 0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루프트한자 조종사들의 파업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루프트한자 노동조합은 현지시간 31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여객 운송 담당 조종사의 97.6%, 화물운송 담당인 자회사 카고 조종사의 99.3%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루프트한자 조종사 5천여 명은 즉시 파업 돌입이 가능해졌지만, 아직 지도부가 파업을 제의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노동조합은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루프트한자 조종사들의 파업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루프트한자 노동조합은 현지시간 31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여객 운송 담당 조종사의 97.6%, 화물운송 담당인 자회사 카고 조종사의 99.3%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루프트한자 조종사 5천여 명은 즉시 파업 돌입이 가능해졌지만, 아직 지도부가 파업을 제의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노동조합은 설명했습니다.

마르셀 그뢸스 노동조 간부는 독일 주간 슈피겔에 "파업 찬반 투표 결과 다수가 찬성했다고 할지라도, 즉각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제 사측이 좋은 제안을 한다면 조종사들의 호응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파업을 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종사들은 올해 5.5% 보수 인상과 물가상승률에 대한 자동적인 상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6차례 협상이 끝나면 합의가 무산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노사는 모두 합의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미하엘 니게만 루프트한자 인사 담당 이사는 빌트암존탁에 "지금까지 협상이 건설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신속한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는 합의할 용의가 있고 본질적으로 의견 차이가 심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연합노동조합협회 베르디 대변인은 빌트암존탁에 "다음 주에는 파업에 돌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은 계속될 거고 사측이 합의 가능한 제의를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측이 타협 가능한 제안을 내놓지 않으면 임금심의위원회가 상황을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베르디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휴가 절정기인 지난 27일에는 독일 루프트한자 지상 근무 요원들이 경고 파업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선을 중심으로 천여 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13만4천여 명의 승객이 피해를 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