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출범 앞서 행안부 장관 쿠데타 발언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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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출범에 앞서 개최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두고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비유했던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경찰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원경찰청 간담회에서 나왔다.
경찰국 신설에 선 경찰들이 반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개최하자 이를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비유한 이상민 행안부장관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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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바뀔 것 없어보인다" 비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출범에 앞서 개최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두고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비유했던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경찰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원경찰청 간담회에서 나왔다.
강원경찰청은 최근 경찰제도 개선 관련 현장경찰 간담회를 가졌다. 김도형 청장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에는 강원청 직협 및 과별 대표 16명과 각 경찰서 직협회장이 화상으로 참여하는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는 경찰국 신설 이후 필요한 조치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경찰조직 운영방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서 일선 경찰관들은 “어차피 경찰국이 신설 되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 바뀔 것은 없어 보인다”, “이번 사태로 인해 경찰관들의 사기가 너무 저하됐다”는 말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국 신설에 선 경찰들이 반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개최하자 이를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비유한 이상민 행안부장관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도내 한 경찰서 직장협의회 관계자는 “경찰국 출범에 앞서 행안부 장관에게 ‘쿠데타’ 발언에 대한 사과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도형 강원경찰청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간담회와 관련해서 경찰국 신설 준비가 다 끝난 상황에서 무슨 의미 있는가 할 수 있지만 확정된 경찰제도 개선안은 당초 안보다는 많이 완화 됐다”며 “논의 되는 내용을 본청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신재훈 eric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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