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펼친 코미디극 정수.. 극장 꽉 채운 웃음

강주영 2022. 8. 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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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상급 코미디 연극 경연인 춘천연극제의 '코미디럭키세븐'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일정을 마쳤다.

대상의 영예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창작 공연 '나쁘지 않은 날'이 안았다.

2022춘천연극제는 최근 춘천 봄내극장에서 올해 축제의 메인프로그램인 코미디경연작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연수 전 국립극단 연출가와 김철리 전 경기도립극단 연출가, 김정훈 춘천연극협회 지부장 및 춘천시민 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지난 달 16∼28일 현장 관람과 토론을 거쳐 수상작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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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극제 '나쁘지 않은 날' 대상
경연작 전석 매진..축제 10월까지
▲ 2022춘천연극제 시상식과 올해 대상 수상작 ‘나쁘지 않은 날’ 공연 모습.

국내 정상급 코미디 연극 경연인 춘천연극제의 ‘코미디럭키세븐’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일정을 마쳤다. 대상의 영예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창작 공연 ‘나쁘지 않은 날’이 안았다.

2022춘천연극제는 최근 춘천 봄내극장에서 올해 축제의 메인프로그램인 코미디경연작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을 받은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최원종 연출가는 연출상도 거머줬다. 최우수연기상은 대구 신생극단 폼 배우 전원(박지훈·김한나·오택완·이영찬·정명훈·전수진·전소영·홍지수)이 수상했다. 극단 폼의 ‘한여름밤의 꿈’은 우수작품상도 받았다.

최우수작품상은 극단 대학로극장의 ‘한여름밤의 꿈’, 장려상은 극단 마음같이의 ‘그대는 봄’이 수상했다. 또 우수연기상에 극단 대학로극장의 이미숙 배우(‘임금알’ 간난역)와 극단 마임같이의 박무영 배우(‘그대는 봄’ 장계네역)가 선정됐다.

 

▲ 2022춘천연극제 시상식과 올해 대상 수상작 ‘나쁘지 않은 날’ 공연 모습.

유연수 전 국립극단 연출가와 김철리 전 경기도립극단 연출가, 김정훈 춘천연극협회 지부장 및 춘천시민 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지난 달 16∼28일 현장 관람과 토론을 거쳐 수상작을 뽑았다. 유연수 심사위원장은 경연작 7편에 대해 “코미디에 충실한가를 심사의 중점으로 뒀다”며 “상황·대사· 몸짓 등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들을 봤는데 작품에 따라 상황의 치밀함, 대사 전달력의 아쉬움도 있었다”고 했다.

상금 1000만원을 받은 최원종 연출가는 대상작에 대해 “아내인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작품으로 부모님을 잃고 힘들어하던 당시의 위로를 담아 더욱 특별하다”며 “연극 제작은 배우와 단원이 함께하는 작업인만큼 기쁨을 이들과 나누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연은 서울과 경기·대구·부산 등 전국 극단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사회 모순과 인간 내면의 고민 등을 풍자적으로 녹여 코미디연극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경연작 모두 조기매진을 기록했고, 경연기간에도 예매 및 추가 공연, 장기공연 문의가 이어지며 호응을 얻었다. 2022춘천연극제는 오는 10월 29일까지 춘천 봄내극장과 석사천 등 도심 일대에서 ‘거리공연’, ‘살롱공연’, ‘소소연극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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