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도내 해수욕장 100만 인파.. 서울~강릉 5시간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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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지난달 30일~31일 이틀간 강원도내 해수욕장에 107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공공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과 30일 강원도내 고속도로 입출구 교통량은 총 122만2433대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도내 해수욕장에 107만9627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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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쇼 공연후 코로나 확진 속출
시민 "공연·피서객 운집 염려돼"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지난달 30일~31일 이틀간 강원도내 해수욕장에 107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공공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과 30일 강원도내 고속도로 입출구 교통량은 총 122만2433대다. 지난달 22일~23일 통행량 102만7166대와 비교해서 1주일 새 19만5267대(19%)가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월29일~30일) 교통량인 107만8562대와 비교해도 14만3871대(13.3%) 늘었다. 차량이 늘면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30일의 경우 서울에서 강릉까지 약 5시간 18분이 소요되기도 했다.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도 최고치를 갱신했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도내 해수욕장에 107만9627명이 찾았다. 누적방문객은 295만1319명으로 3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30일에는 56만1633명이 방문, 올해 개장 이후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았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45만6059명에 비해 10만5574명(23.1%) 증가한 수치다. 고성지역 해수욕장에 69만5482명이 찾아 가장 많았고 강릉이 12만6123명으로 뒤를 이었다. 속초와 경포 해수욕장은 각각 지난달 23일, 25일부터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여전하다. 지난달 30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진행한 ‘싸이 흠뻑쇼’의 경우 입장권 2만5000여장이 모두 매진,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몰렸다. 강릉시민 김모(36)씨는 “2년만에 다양한 공연들을 관람할 수 있어 좋으면서도 수천명이 장시간 운집하는 대형 공연들이 잇따라 열리니 걱정이 된다”며 “게다가 피서철이라 관광객들도 몰려오는 상황이다보니 더욱 염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흠뻑쇼는 공연 관람 후 코로나19 확진사례가 이어지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조사에 착수하는 등 집단 감염 논란을 빚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공연발 확산사례는 없었으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사전 방역 등을 철저히 하겠다”며 “지역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개인 방역도 신경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재훈·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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