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송다' 이어 제6호 태풍 '트라세' 북상..이 시각 제주는?

민소영 2022. 7. 3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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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5호 태풍 '송다'가 서해 먼바다를 따라 북상하며 제주에 이틀간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태풍의 영향이 가시기도 전에 제6호 태풍 '트라세'가 연이어 발생해 내일 제주를 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제주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민소영 기자, 오늘 오후까지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태풍 '송다'의 간접 영향으로 어제와 오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비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산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내일(1일) 새벽부터 다시 빗줄기가 강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리며 어제(30일 0시)부터 한라산엔 700mm가량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제주시 산천단과 서귀포 가파도에도 20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과 대포동 등에서 차량이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4건의 피해 신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나 큰 시설 피해는 없었습니다.

[앵커]

오늘 낮 태풍이 또 발생했는데, 제주는 언제쯤 영향권에 드나요?

[기자]

네, 앞선 태풍의 영향이 가시기도 전에 제6호 태풍 '트라세'가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데요.

이번 태풍은 내일 낮 12시쯤 서귀포 남쪽 63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지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다만 모레까지 산지 등 많은 곳에 150mm 이상, 북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도 50~100mm의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내일 새벽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31일) 제주공항을 오가는 출·도착 항공편 10여 편이 결항하고 180여 편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제주를 오가는 일부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통제되고 있어 이용객들은 반드시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주항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영상편집:송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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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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