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남편과 3개월 만에 혼인신고.. 부모님께 2년 뒤 알려"

SBS '미운 우리 새끼' 출연한 배우 진서연
초고속 혼인신고 고백

진서연이 부모님도 몰랐던 비밀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배우 진서연이 결혼과 관련된 비밀을 고백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진서연이 출연해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진서연은 남편에 대해 '결혼한 미우새'라고 칭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남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초고속 혼인신고를 했다며 "저 사람이 내 배우자가 될 사람이라는 촉이 오지 않나. 그런데 촉이 왔을 뿐 나머지 조건들은 다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고 고백했다. 남편의 특별히 좋았던 점으로는 밝고 활발한 모습을 꼽았다.

진서연은 혼인신고 2년 후에 부모님께 남편을 소개했다면서 "정리 정돈을 좀 시킨 후에 부모님께 소개해야 허락을 받으니까"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혼인신고 당시 보여드렸으면 난리 났었을 거다. 그때 남편이 머리도 길었고 음악 하는 사람처럼 하고 다녔다"며 "부모님께는 아직도 이 사실을 말씀 안 드렸는데 방송을 보고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서연은 출산 40일 만에 28kg을 감량했음을 알리며 "'독전'이 계속 노미네이트 되면서 영화제에 가야 했다. 완벽한 몸이 되면 가고, 아니면 드레스를 못 입으니까 못 간다는 전제가 있었다. 그런데 청룡영화제에 너무 가고 싶었다"며 "다이어트를 위한 것들을 다 싸서 산후조리원에 들어갔다"고 회상했다.

출산한 다음 날부터 살을 뺐다는 진서연은 "뜨거운 물을 많이 마시고, 바나나와 키위를 계속 먹어줬다. 다이어트는 무조건 배출"이라고 강조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진서연은 내달 17일 영화 '리미트'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