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SSG 핵잠수함..승리를 쐈다

김은진 기자 2022. 7. 3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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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후 재활 끝낸 박종훈
KIA전 통해 429일 만에 선발 복귀
3이닝 무실점투..3 대 2 승리 견인

언더핸드 선발까지 장착한 SSG가 선두 굳히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SSG는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3-2로 승리하고 주말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이날 쉰 2위 키움과는 7경기 차로 더 격차를 벌렸다.

선발 박종훈(사진)이 복귀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뒤 1년여간 재활을 마친 박종훈은 이날 선발 등판해 3이닝을 2안타 2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429일 만의 첫 등판이라 한계 투구 수를 60개로 잡은 박종훈은 3회까지 54개를 무난히 던져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이어 좌완 오원석이 등판했다. 선발로 뛰던 오원석은 박종훈의 합류와 함께 불펜으로 이동했다. 이날 처음 중간 계투로 나선 오원석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7회말 볼넷에 이어 3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주자 SSG는 우완 최민준을 투입해 8회까지 맡긴 뒤 좌완 마무리 김택형으로 9회를 막아냈다.

SSG는 다승 선두 윌머 폰트(13승)와 에이스인 좌완 김광현, 우완 이태양에 새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 언더핸드 박종훈까지 가세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탄탄한 선발진을 완성했다. 기존 선발 자원을 불펜으로 이동시켜 선발과 불펜을 모두 강화한 채 8월 맞이에 들어갔다.

타선에서는 최고참 추신수가 5회초 2사 1·2루에서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좌월 선제 3점 홈런을 뽑아 0의 균형을 깼다. 오원석이 7회말 2실점을 했지만 이 홈런 한 방으로 SSG는 승리했다.

대구에서는 삼성과 롯데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로 비겼다.

삼성에서는 4-3으로 앞선 9회초 다시 마무리로 등판한 오승환이 3안타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 또 승리를 날렸다. 5-4로 역전한 롯데는 지난 이틀 연속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을 쓰지 못하고 9회말 나균안을 투입했다가 역시 승리를 날렸다.

잠실 LG-KT전과 대전 한화-두산전, 창원 NC-키움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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