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농비] '콩고기'에도 격이 있다..'밀가루 NO!' 육즙까지 구현

오점곤 2022. 7. 3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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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좋은 사례를 전해 드리는 '新 농업비즈니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계속 진화하는 대체 고기, 이른바 '콩고기'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얼마 전 서울에서 열린 비건 페스티벌.

많은 비건 관련 제품들이 선보였는데 육즙이 살아있다는 식물성 대체고기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수영 / 서울 광진구 : 대체 고기라고 해서 육즙도 없고 푸석푸석할 줄 알았는데 일반적인 고기와 비슷하게 육즙도 많고….]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대체고기, 이른바 콩고기 시장.

보통 콩고기는 콩과 밀가루를 섞어서 만드는데요.

이른바 육즙이 살아 있다고 하는 이 식물성 고기는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글루텐 성분 때문입니다.

대신 자체 개발한 식물성 결착제를 사용합니다.

해바라기 기름 등으로 만든 식물성 지방, 그리고 빨간색 비트 등이 들어간 식물성 피까지 섞었습니다.

주성분은 콩이지만 실제 고기와 비슷한 맛과 식감, 그리고 육즙까지 구현해 이른바 격이 다른 콩고기를 지향하는 겁니다.

[박형수 / 식물성 대체고기 업체 대표 : '실제 고기와 흡사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실제 고기보다 좋은 영양소들을 넣을 수 있는 새로운 식자재가 개발됐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비자 반응도 괜찮아 이 업체는 최근 연구개발실과 생산 공장을 새로 지었습니다.

[최윤실 / 농업기술진흥원 센터장 :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체 식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체고기 시장.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는 것은 물론 이른바 콩고기의 진화가 어디까지 가능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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