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뉴욕까지 7시간"..NASA, '초음속 여객기' 시험
김우현 2022. 7. 31. 22:36
시속 1500km로 비행하는 '초음속 여객기'가 올해 하반기 시험 운행에 나선다.
31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제작 중인 초음속 여객기 X-59가 올해 말 시험 비행을 시작할 거라고 전했다.
X-59는 NASA와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초음속 여객기로, 길이는 약 30m, 최대폭은 8.8m로 가늘고 긴 유선형 몸체를 가졌다.
X-59는 17㎞ 상공에서 음속보다 빠른 시속 1500km로 비행할 수 있는데 이는 서울에서 뉴욕까지 7시간 20분만에 갈 수 있는 속도다.
X-59의 가장 큰 특징은 '소닉 붐' 현상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빠른 속도로 비행해도 농구공을 바닥에 튕기는 소리 정도의 소음만 발생해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일반적인 여객기와 달리 조종석에 유리창이 없어 대신 조종사는 '외부비전시스템'이라 불리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전방을 보고 기체를 조종해야 한다는 점도 또 다른 특징이다.
NASA는 지난 21일 풍동테스트 중인 X-59의 사진과 함께 "테스트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라고 전했다. NASA에 따르면 X-59는 늦어도 10년 이내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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