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5% 상승한 코스피.."조금 더 오른다"

조태현 2022. 7. 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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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7월) 코스피는 두 달 만에 돌아온 외국인 덕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아직 고물가 같은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라 변수가 남긴 했지만, 다음 달(8월)에도 어느 정도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고물가 상황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해 말 3,000선을 웃돌았던 코스피는, 7월 초엔 2,300선마저 위태로운 지경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예상보단 괜찮았던 기업 실적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증시가 반등하자, 국내 주식 시장도 상승세로 돌아선 겁니다.

특히 두 달 만에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7월 마지막 거래에선 코스피가 31거래일 만에 2,450선을 되찾기도 했습니다.

다만 오름폭은 5%대로, 주요 20개 나라 가운데 12번째, 그러니까 중위권에 그쳤습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 상승률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일단 8월에도 어느 정도 오름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본격적인 반등이라기보단, 약세장에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이른바 '베어마켓 랠리'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경기를 둘러싼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기대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해요. 잡기 위해서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오히려 경기침체 악순환에 빠질 수 있고, 그렇다고 해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 보폭을 좁게 하거나 돈을 풀 수도 없는 입장이거든요.]

증시가 반등할 거란 기대감이 생기면서 공매도는 쪼그라들었습니다.

7월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금액은 3,600억 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4천억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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