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햇살' 같던 세 모녀, 2년이 흐른 지금은..KBS1 '인간극장'
최민지 기자 2022. 7. 31. 22:19
KBS 1TV <인간극장>에 이선혜씨(38)와 딸 하은양(11)이 2년 만에 돌아왔다. 2020년 4월 ‘너는 나의 봄이다’의 속편 ‘너는 나의 여름이다’를 통해서다.
선혜씨는 수년 전 추락 사고로 다발성 뇌출혈과 전신 외상을 입었다. 기적처럼 살아난 선혜씨는 뼈를 깎는 고통을 견디며 걸음마부터 새로 배웠다. 딸 하은을 위해서였다. 선혜씨를 훈련시킨 것은 그의 엄마 정숙씨로, 딸을 다시 일어서게 하기 위해 헌신했다. 이런 가족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선혜씨는 훨씬 건강해졌다. 오빠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손을 거들 정도가 됐고, 하은이의 학교 학부모 모임에도 참석한다. 하은이도 부쩍 자랐다. 엄마 뒤를 졸졸 따르던 아이는 열한 살 소녀가 됐다.
딸을 걱정한 선혜씨는 더욱 훈련에 매진하지만 증세가 호전되는 것에 비해 딸이 자라는 속도는 빠르기만 하다. 그래서 모녀 사이가 자주 냉랭해지기도 한다.
전보다 더 단단하게 뭉친 선혜씨·하은양 가족의 여름 이야기는 1~5일 오전 7시50분 방송된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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