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동진, 200번째 경기에서 폭발한 결승골 "오늘 슈팅, 느낌이 왔다"

김유미 기자 2022. 7. 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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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 수비수 김동진이 K리그 통산 200경기 고지를 밟았다.

200번째 경기와 함께 결승골까지 터트리는 겹경사를 맞이한 그는 "200경기라고 해도 자리가 수비수이기 때문에 수비 먼저 생각하라고 코칭스태프께서 말씀하셨다. 전반에도 슈팅 찬스가 왔는데, 오늘 슈팅에 대한 느낌이 왔고 200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게 행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동진보다 몇 경기 앞서 K리그 200경기를 달성한 수비수 이창용도 커피차를 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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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 수비수 김동진이 K리그 통산 200경기 고지를 밟았다. 수비수이지만 환상적인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린 그는 "오늘 느낌이 왔다"라며 득점 순간을 되돌아봤다.

안양은 31일 저녁 7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를 치렀다. 0-0으로 팽팽하게 흐르던 경기 균형은 후반 28분 김동진의 골에 의해 깨졌다. 안양은 김동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김동진은 "2주 공백기가 있었는데, 홈경기인 만큼 홈팬들 앞에서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200번째 경기와 함께 결승골까지 터트리는 겹경사를 맞이한 그는 "200경기라고 해도 자리가 수비수이기 때문에 수비 먼저 생각하라고 코칭스태프께서 말씀하셨다. 전반에도 슈팅 찬스가 왔는데, 오늘 슈팅에 대한 느낌이 왔고 200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게 행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프로 생활 9년 차에 200경기에 나선 김동진이다. 막 프로에 데뷔했을 때에는 스스로도 100경기, 200경기를 뛸 거라고는 예상을 못했다. 그는 "처음 대구에 입단해서 선배들을 보며 '프로에서 100경기를 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꾸준히 성실하게 열심히 하다 보니 200경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경기 수는 정해놓지 않았다. 최대한 프로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그러다 보면 300경기까지는 뛸 수 있지 않을까. 관리를 잘하고 경기력이 뒷받침 돼야 할 수 있는 거니까 열심히 노력해서 해보겠다"라며 앞으로의 목표도 함께 전했다.

자기관리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날씨가 더워졌기 때문에 경기 끝나고 얼음탕에 항상 들어간다. 그 외로는 단백질, 고기라든지 그런 부분에서 많이 챙겨먹고 마사지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양 선수단은 경사가 있을 때마다 커피차를 불러 동료들과 구단 직원들을 대접하고는 한다. 김동진보다 몇 경기 앞서 K리그 200경기를 달성한 수비수 이창용도 커피차를 선사한 바 있다.

200경기 기념 커피차를 부를 계획이 있는지 묻자, 김동진은 "이전부터 커피차를 돌리라는 압박이 있었다(웃음). 창용이 형이 했기 때문에 안 하면 선수들에게 욕을 먹을 것 같아서 해야 할 것 같다. 김경중 선수도 있었고, 이정빈 선수처럼 까불거리는 선수들이 그런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며 웃어보였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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