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우크라 곡물 수출, 다음 달 1일부터 시작 가능"

이현영 기자 2022. 7. 31. 2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다음 달 1일(현지시간) 시작될 수 있다고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에는 항로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절차를 총괄하기 위한 공동조정센터(JCC)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설립되는 등 조만간 우크라이나 곡물이 세계 시장에 다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항만 사정상 곡물 수출이 재개되더라도 실제 수출량은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다음 달 1일(현지시간) 시작될 수 있다고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31일 이브라힘 칼린 튀르키예 대통령실 대변인은 "세부 사항 조율이 내일까지 완료된다면 첫 배가 내일 출항할 가능성이 크다"며 "늦어도 모레면 출항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현지 TV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칼린 대변인은 또 "이스탄불의 공동조정센터(JCC)에서 안전 항로에 대한 마지막 작업을 곧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두 개 작은 이슈가 있는데, 오늘 저녁까지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면 내일 아침 출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 봉쇄로 막힌 곡물 수출길을 다시 열기로 지난 22일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에는 항로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절차를 총괄하기 위한 공동조정센터(JCC)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설립되는 등 조만간 우크라이나 곡물이 세계 시장에 다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곡물 선적을 마치고 유엔으로부터 첫 출항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올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가량에 불과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우리의 주요 목표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야기된 세계 식량 위기를 막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밀밭 곳곳이 포격을 받아 불타는 등 곡물 재배에 어려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항만 사정상 곡물 수출이 재개되더라도 실제 수출량은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전히 곡물을 수출할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