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G 자축포' 안양 김동진 "커피차 쏘라고 한 사람은 바로.."[안양에서]

김성수 기자 2022. 7. 3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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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K리그 200경기 자축포를 쏘아올린 수비수 김동진(30)이 구단에 커피차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폭우로 인해 지지부진한 전개가 이어지던 중 이날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록한 김동진이 안양을 구해냈다.

안양은 앞서 수비수 이창용이 K리그 200경기를 달성해 구단에 커피차를 부른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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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자신의 K리그 200경기 자축포를 쏘아올린 수비수 김동진(30)이 구단에 커피차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커피차를 적극 요청한 동료들의 이름도 함께 공개했다.

ⓒ프로축구연맹

안양은 31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김동진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안양은 이 승리로 12승 9무 5패(26경기·승점 45)를 거두면서 대전 하나시티즌(25경기·승점 44)과 부천FC1995(26경기·승점 44)를 제치고 K리그2 2위로 올라섰다. 최근 8경기에서 무패(5승 3무)로 구단 최다 연속 무패 타이 기록을 세우며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폭우로 인해 지지부진한 전개가 이어지던 중 이날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록한 김동진이 안양을 구해냈다. 후반 28분 안양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백성동이 오른발로 올린 킥이 혼전 상황 속에서 부산 박스 앞으로 흘렀다. 이를 페널티 아크 정면에 있던 김동진이 낮게 깔리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안양에 1-0 승리를 만드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동진은 "200경기지만 늘 그렇듯 수비에 집중했다. 경기 중 슈팅에 대한 느낌이 왔는데 200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게 돼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처음 대구에 입단해서 프로 100경기를 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새 200경기다. 경기 수는 중요치 않고 최대한 프로 생활을 오래 하고 싶다. 잘 관리하면 300경기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몸관리 비법을 공개한 김동진은 "경기 끝나고 얼음탕에 들어가고 단백질을 많이 챙겨먹는 등의 부분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안양은 앞서 수비수 이창용이 K리그 200경기를 달성해 구단에 커피차를 부른 일이 있다. 이에 김동진은 "전부터 커피차 압박이 있었다. (이)창용이 형이 했기 때문에 안하면 욕을 많이 먹을 거다. 김경중 선수와 이정빈 선수가 가장 압박을 많이 하더라"며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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