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아스나위, 안방에서 2G 연속골 작렬..완벽한 '게임 체인저'였다

유지선 기자 2022. 7. 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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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의 '복덩이' 아스나위가 안방에서 펄펄 날았다.

홈에서 2경기 연속 득점한 아스나위다.

"아스나위가 지난 홈경기에서 득점했는데, 자신감을 얻었을 거다. 면담을 하고, 개인 훈련을 시키는 등 개인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던 임 감독대행은 "최근 몸 상태가 올라왔다. 앞으로도 지난 경기처럼 득점할 기회가 자주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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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산)

안산 그리너스의 '복덩이' 아스나위가 안방에서 펄펄 날았다. 홈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안산은 31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경남 FC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지만, 안산은 전남을 꺾고 홈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출발은 불안했다. 안산은 이와세가 아래로 깊숙이 내려와 5-4-1 포메이션을 꾸렸다. 전남이 측면을 적극 공략하며 맹공을 펼친 탓에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43분이 돼서야 송진규가 아크 정면에서 안산의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을 정도다.

그러나 아스나위가 난세에 영웅으로 등장했다. 아스나위는 후반 13분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슛을 날렸고, 이것이 수비수에게 막히자 재차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홈에서 2경기 연속 득점한 아스나위다.

임종헌 감독대행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아스나위를 칭찬한 바 있다. "아스나위가 지난 홈경기에서 득점했는데, 자신감을 얻었을 거다. 면담을 하고, 개인 훈련을 시키는 등 개인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던 임 감독대행은 "최근 몸 상태가 올라왔다. 앞으로도 지난 경기처럼 득점할 기회가 자주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임 감독대행의 예상은 정확히 주효했다. 아스나위의 득점으로 찬물을 끼얹은 안산은 기세를 몰아, 티아고가 후반 22분과 26분에 잇달아 득점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인도네시아 팬 다수가 관중석을 채웠다. 자국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아스나위, 안방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며 마음껏 날개 짓을 하고 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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