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려면 냉정해져!"..콘테, 멱살 잡고 싸운 제자에 일침

신동훈 기자 2022. 7. 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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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건넸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스라엘 하이파에 위치한 사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경기 내내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한 로메로는 단 1번의 충돌로 자신의 활약이 묻히게 됐다.

이전에도 거친 수비와 잦은 충돌로 토트넘 팬들 간담을 서늘케 한 로메로는 프리시즌에도 같은 모습을 보여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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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건넸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스라엘 하이파에 위치한 사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양팀 주전들을 대거 내보냈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 등과 함께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와 같은 신입생들을 내보냈다. 로마도 타미 아브라함, 파울로 디발라, 니콜로 자니올로 등을 선발로 쓰며 친선전이지만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공방전이 이어졌고 과열 양상이 나왔다. 전반 29분 이바녜스 골로 로마가 앞서가면서 급해진 토트넘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수비수들까지 올라가 공격에 가담했다. 그럼에도 득점은 없었다. 종료 시점이 다가올수록 두 팀의 신경전은 극에 달했다. 친선전이라고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

끝내 충돌 상황이 나왔다. 후반 38분 거친 수비를 펼친 로메로에게 로렌조 펠레그리니가 달려가 멱살을 잡았다. 로메로도 신경질적으로 대응을 하며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두 팀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어 말려 일단락됐다. 결과는 로마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토트넘은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종료 후 로메로와 펠레그리니 충돌 장면이 이슈가 됐다. 경기 내내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한 로메로는 단 1번의 충돌로 자신의 활약이 묻히게 됐다. 이전에도 거친 수비와 잦은 충돌로 토트넘 팬들 간담을 서늘케 한 로메로는 프리시즌에도 같은 모습을 보여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많다.

콘테 감독은 로메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어떤 상황이든 열정과 냉정을 보이는 건 중요하다. 승자가 되고 싶다면 둘을 다 보여야 한다. 올바른 방식으로 싸우면서도 단결을 유지하면서 서로를 돕는 게 필요하다. 난 그런 것들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단계로 올라가려면 냉정한 마음을 매번 가져야 한다. 중요성을 수없이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로메로가 조금은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담긴 말이었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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