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 추진
[KBS 춘천] [앵커]
원주시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전문 기관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가칭 '원주소상공인지원센터'인데요.
민선 8기 원강수 시장의 공약 사업의 하나로 추진됩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주에서 20여 년 동안 떡집을 운영해 온 강금숙 씨.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절반으로 줄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부의 지원책이 나오긴 했지만, 혜택을 체감하기 어려웠습니다.
[강금숙/떡집 주인 : "실질적으로 상인들한테 그게 체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별로 없어서. 어떤 지원책이 나오는지 어떤 지원 방법을 하고 있는지."]
원주시가 내놓은 대책은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입니다.
현재, 원주시의 소상공인 전담 인력은 단 한 명뿐입니다.
이런 상태로는 제대로된 지원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전문기관을 세우겠다는 겁니다.
창업부터 판로 개척까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센터에서 총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병철/원주시 경제진흥과장 : "소상공인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그런 부분의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판로확보라든가 제품 홍보 그다음에 여러 가지 시책을 알맞게 적극적으로."]
다른 시군의 사례를 참고해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합니다.
문제는 지자체가 설립하는 소상공인 지원센터가 얼마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느냐는 겁니다.
관광상품이나 특산품 개발 등 지역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백귀현/원주중앙시장 번영회장 : "정보 전달이든지 정책 전달이나 이런 게 좀 광범위해요. 간담회 식이라도 해서 같이 논의해서 다 같이 그 정책을 누릴 수 있는 그런 방향을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요."]
원주시는 올해 안에 조례 제정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엔 '소상공인센터'의 문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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