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첫 승 또 불발, 가마 감독 "우리 실수로 승리 놓쳤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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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실수로 손에 쥐었던 승리 놓쳤다."
경기 후 가마 감독은 "전반에는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날씨도 변수였지만 상대보다 공에 대한 반응이 느렸다. 그러면서 공을 소유하는 상황에서 미스로 실점했다. 후반에는 정돈됐고 어떤 부분을 해야하는지 인지시켰다. 하지만 또 한 번의 실수로 실점했다. 손에 쥐었던 승리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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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우리 실수로 손에 쥐었던 승리 놓쳤다.”
알렉산더 가마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수원FC와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수적 우위를 잡고 역전까지 이뤄냈던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원정 첫 승 기회를 놓쳤다. 승점 27로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가마 감독은 “전반에는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날씨도 변수였지만 상대보다 공에 대한 반응이 느렸다. 그러면서 공을 소유하는 상황에서 미스로 실점했다. 후반에는 정돈됐고 어떤 부분을 해야하는지 인지시켰다. 하지만 또 한 번의 실수로 실점했다. 손에 쥐었던 승리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가마 감독은 경기 전 “100%가 아닌 세징야가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해 45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확실히 위협적이었다. 가마 감독은 “세징야는 본인이 해야할 역할은 다했다. 이름값에 맞는 활약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가마 감독은 이날 전반이 끝난 뒤 수비수 정태욱을 교체했다. 그는 “정태욱은 발목이 돌아가면서 기능적으로 떨어진다는 부분 느꼈다. 좋은 상황이 아니었고 다른 의도는 없다”고 답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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