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닷새 만에 3천명 대로..확산세 '주춤'
[KBS 부산] [앵커]
하루 확진자가 6천 명 넘게 치솟았던 부산 코로나19 확산세가 닷새 만에 3천 명대로 꺾였습니다.
신규 확진은 다소 줄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가 늘어 병상 가동률은 58%를 넘어섰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8백36명을 기록했습니다.
오후 2시 기준으로는 981명이 추가됐습니다.
지난 26일 104일 만에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었지만, 27일에는 5천 명대, 이후로는 4천 명대로 확산세가 꺾였습니다.
닷새 만에 3천 명대로 줄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부산의 위·중증 환자는 하루 평균 9.5명으로, 지난주보다는 1.5배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75% 이상이 60세 이상 고위험군입니다.
병상 가동률도 빠르게 증가해 중환자 전담병상 가동률도 다시 59%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부산시는 거점전담병원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 병상을 현재 41병상에서 최대 100병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지난 29일 : "지역별 입원율이라든지, 병상가동률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과소 병상 지역은 전담 병상을 즉시 재가동하여 중증환자에 집중적으로 치료하도록 하겠습니다."]
보건당국의 환자 관리 지침도 일부 바뀝니다.
지금까지는 보건당국이 재택 치료 중인 고위험군을 전화로 관찰해 왔지만, 내일부터는 이 절차가 사라집니다.
대신 증상이 있으면 환자가 직접 원스톱 진료기관 등을 찾아 진료와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또 내일부터 50대 이상과 기저 질환자 등 4차 접종 대상자 가운데 사전예약자의 접종을 시작하고, 오는 5일부터는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가 마련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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