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롯데, 연장 12회 혈투 끝 무승부..SSG는 KIA 3-2로 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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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삼성과 롯데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을 펼쳤지만 5-5로 비겼다.
시즌 전적은 삼성이 38승2무54패(9위)가 됐고, 롯데는 39승4무51패(7위)를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SSG 랜더스가 추신수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3-2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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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삼성과 롯데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을 펼쳤지만 5-5로 비겼다.
무승부를 추가한 삼성과 롯데는 주말 3연전을 1승1무1패로 마쳤다. 시즌 전적은 삼성이 38승2무54패(9위)가 됐고, 롯데는 39승4무51패(7위)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1회 호세 피렐라의 선제 투런포로 2-0으로 앞서 나간 삼성은 3회와 4회에도 1점씩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최하늘도 4회까지 무실점 피칭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5회 반격에 나섰다. 무사 1, 2루에서 잭 렉스가 최하늘에게 3점 홈런을 쏘아올려 4-3으로 추격했다. 렉스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
삼성은 곧장 최하늘을 내리고 문용익을 올렸고, 문용익이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급한 불을 껐다.
8회까지 득점없이 흘러간 경기는 9회 다시 요동쳤다. 롯데가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공략해 2점을 내면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또 무너진 오승환은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되려 패배 위기에 몰린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기사회생했다. 1사 2루에서 대타 김태군의 천금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5-5를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고, 두 팀은 12회까지 공방전을 펼쳤지만 어느 팀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났다.
광주에서는 SSG 랜더스가 추신수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3-2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2연승을 달린 SSG는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시즌 전적은 63승3무28패(1위)가 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44패(1무47승·5위)째를 기록했다.
SSG는 429일 만에 선발 등판한 오른손 언더핸드 박종훈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몫을 다했다. 뒤이어 올라온 오원석이 3이닝 동안 2실점하고 내려갔지만 최민준과 김택형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려 득점에 성공했다.
4회까지 상대 선발 임기영에게 막힌 SSG는 5회 홈런 한 방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선두 타자 한유섬이 2루타를 치고 나간 SSG는 후안 라가레스가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김성현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2사 1, 2루가 됐지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임기영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이 결정적인 순간 나왔다.
흐름을 잡은 SSG는 7회 KIA의 반격에 흔들렸다. 무사 1, 2루에서 이창진과 나성범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3-2, 1점차로 쫓겼다.
그러자 SSG는 흔들리는 오원석을 내리고 최민준을 올렸고, 최민준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고 KIA의 추격을 저지했다.
SSG는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했지만 최민준이 8회까지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9회 김택형이 올라와 경기를 매조지 했다. 김택형은 1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KIA는 선발 투수 임기영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2승8패)을 떠안았다.
한편 대전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전, 잠실 KT 위즈-LG 트윈스전, 창원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전은 우천 순연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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