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호 태풍 북상..지리산 최대 200mm 이상 비

김정대 2022. 7. 3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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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어서 광주전남권 뉴스입니다.

5호 태풍 '송다'와 6호 태풍 '트라세' 등 두 개의 태풍이 북상하면서, 광주와 전남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산간 지역과 해안가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데요.

지리산 국립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밤이 되면서 빗줄기가 더 굵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지리산 일대는 모레까지 최대 2백mm의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지금도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상에는 5호 태풍 '송다'가 북상 중이고, 오늘 발생한 6호 태풍 '트라세'는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두 태풍이 밀어올린 비구름의 영향으로 이 곳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구례 성삼재가 138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보성 벌교 135, 순천 91, 광주 11, 목포 4밀리미터 등입니다.

현재, 구례와 곡성 등 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진도와 완도 등 남 10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신안 가거도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28.9미터의 강풍이 부는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0에서 20미터의 강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뱃길과 하늘길도 막혔는데요.

목포와 여수, 고흥, 완도에선 18개 항로 30척이 운항을 중단했고, 여수공항에서도 항공기 8편이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에 50에서 100mm의 비가 내리겠고 지리산 부근은 200mm 이상, 전남 남해안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는 특히 밤 사이 강해질 전망인데요.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곳에 따라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비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이성훈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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