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중 추돌로 2명 이송'..휴일 음주운전 사고 잇따라
[앵커]
오늘(31일) 아침 인천에서는 2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아서 모두 7대가 차례로 부딪쳤습니다.
음주운전이었습니다.
이윤우 기자가 사건사고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차량 여러 대가 서로 뒤엉킨 채 부서졌습니다.
오늘 아침 8시 반쯤,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해당 남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이 사고로 앞에 있던 차량까지 모두 7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민주/목격자 : "한 3대 정도는 트렁크 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고요. 차 한 대가 도로 가운데에 서 있어서 많이 막혔고…."]
추돌 차량 가운데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두 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어둠 속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관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인천 중구 운서동에선 7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차량은 전소됐지만,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신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건너편 역주행 차량을 피하다 사고가 났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구 굴포천에선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남성은 이곳 하천 수로에서 행인에게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남성은 이미 숨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숨진 남성은 인천 계양구에 홀로 거주하던 노인,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외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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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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