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74일 만에 최다..어르신 모니터링 폐지에 '우려'도

강푸른 2022. 7. 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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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오늘(31일) 신규 확진자는 7만 명대 규모입니다.

그런데 위중증 환자가 284명까지 늘어났습니다.

8월의 첫날인 내일(1일)부터는 50대에 대한 4차 접종이 본격 시작되고, 재택치료자를 고위험군과 일반으로 나눠 관리하던 제도가 사라집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사전 예약을 한 50대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현재까지 4차 접종률은 60세 이상이 41% 수준이고, 50대는 4.7%에 그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치명률이 낮아진 건 예방 접종 덕분이라며, 추가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지난 29일 : "4차 접종 또는 3차 접종은 접종을 하실 때마다 추가적으로 중증화나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50% 내지 70% 추가적으로 그러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의 최우선 목표는 중증화와 사망 최소화, 그러나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4명으로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1주일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부터 재택치료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에게 하루 한차례 전화로 건강 상태를 묻던 집중관리군 제도를 폐지합니다.

고위험군도 일반관리군과 마찬가지로 직접 호흡기 환자진료센터나 원스톱 진료기관을 찾아 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본인이 계속 모니터링하기가 나이가 드신 분들일수록 쉽지 않거든요. 괜찮다고 했는데 갑자기 쓰러져서 봤더니 코로나19 폐렴이 굉장히 심각하게 진행돼서 금방 돌아가시고 이런 사례들 우리나라도 꽤 있었거든요. 제대로 약 먹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거든요."]

정부는 대면 진료로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진단에서 진료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재 8천7백여 곳에서 만 곳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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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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